“하늘에는 까마귀 떼가 뒤덮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과 짐승들의 시체들이 여기저기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이 지난해 12월 30일 스리랑카 동부 해안 지방에서 보낸 첫 번째 서신에서

여연·민우회 등 여성계 모금활동 팔걷어

정부도 한적 단일 창구로 대대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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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 스리랑카로 급파된 한비야(맨왼쪽)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이 이재민들에게 담요를 나눠주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최근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동남아시아는 '대재앙'으로 여겨질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유엔은 이번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15만 명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6일 현재 한국인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8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의 지원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의 구호단체들도 의료·물품 지원, 성금 등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또한 CJ, 현대건설,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기업들도 구호단체를 통해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는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동남아시아를 지원하기 위한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정부도 1월 4일 3년간 5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단일 창구로 하는 대국민 성금 모금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모금을 장려하기 위해 보내온 성금은 연말정산 때 100%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은 400여개 시민단체의 모임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0405 프로젝트'(asia0405.civilnet.net)를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성단체연합 김금옥 정책국장은 “필리핀 아시아 센터를 통해 태국 푸껫처럼 언론에 많이 노출된 피해지역이 아닌, 국제 사회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비정부기구(NGO)와 연결해 성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소속된 여성환경연대, 대한YWCA연합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전문직여성클럽 한국연맹,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청년여성문화원,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등도 모금 캠페인에 동참한다.

한적은 1월 3일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긴급의료팀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의료팀과 함께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한 달 동안 의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12월 30일 긴급구호팀 1진을 파견해 3000여명의 이재민이 수용되어 있는 스리랑카 마다라 지역에서 진료활동과 함께 식량, 분유, 양초,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7일 귀국한다. 1월 4일엔 긴급구호팀 2진을 스리랑카로 파견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선 지난해 12월 31일 도착한 긴급구호팀이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월드비전은 23만 달러를 피해국가에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29일 한비야 긴급구호 팀장을 비롯한 3명의 긴급구호팀을 스리랑카로 급파했다. 한 팀장은 스리랑카 동부 해안 지역에서 식량, 담요 등을 지원하는 구호활동을 펼치며 “장티푸스,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정수기와 정수 알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씨는 3일 잠시 귀국했다 5일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성금 모금

대한적십자사 108-05-002144(우리은행), ARS 060-700-0000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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