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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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이 시대에 한 달에 한 번 환경가계부를 쓰는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이를 해결하자고 제안하는 책. 실제로 환경가계부를 쓴 일본 간사이 지방의 생협연합 조합원들이 가족의 각종 에너지를 30%까지 절약한 효과를 냈다고 한다. 환경가계부는 요금 고지서가 통지되는 한 달마다 에너지 지출을 기억해서 반환경적인 낭비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책에선 환경가계부 실천 단계를 제시한다. 처음에는 가족의 환경방침을 정하고, 가족 구성원의 환경친화도를 알아본다. 그 후 전기, 가스, 물, 쓰레기 중 실천 주제를 정하고 절약 수치 목표를 정한다. 절약 실천을 통해 기록하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 혼마 미야코 글/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 옮김/시금치/9000원

낭독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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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KBS TV 문화지대 '낭독의 발견'에 출연한 피천득, 김용택, 황지우, 안도현, 도종환, 나희덕씨 등 28명의 문화인이 소개한 아름다운 글과 그에 얽힌 사연을 담은 책이다. '낭독의 발견'프로그램이 소리내어 읽기를 권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동규 시인은 박목월 시인의 시'나그네'와 '가정'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아버지를 추억하고, 연기자 고두심씨는 황지우 시인의 '늙어가는 아내에게', 문충성 시인의 '제주바다'를 소개하면서 고향 제주도와 부모님을 그린다. 가수 양희은씨는 노래에 대한 열정을 대신 전하는 안도현 시인의 '사랑, 당신을 위한 기도'를 소개한다. 홍경수 기획·구성/샘터/9500원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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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부터 사진을 찍어온 사진작가 최민식씨가 96년에 나온 동명의 책에 글 12편을 새로 쓰고, 새로운 사진 80장을 바꾸어 펴낸 책.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촬영해 온 최민식씨는 “내 사진은 밑바닥 삶에 동정이나 호기심을 보내는 게 아니라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분노와 고발”이라며 이 책에서는 슬프지만,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1부에선 어린 시절과 삶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2부에선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미국의 사진작가 스타이컨의 '인간가족'전을 비롯해 유진 스미스, 톨스토이 등 영향받았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3부엔 새롭게 작성한 글 12편을, 4부엔 자신이 선정한 작품과 글을 소개한다. 최민식 사진·글/현문서가/1만1000원

춘하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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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등단한 소설가 함정임씨의 여덟 번째 소설이자 두 번째 장편소설. 소설에서의 나(가은)는 서른 두 살의 작가로 아내와 아들을 두고 있는 M이라는 애인을 두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읽었던 소설들의 첫 문장을 기억하고, 아버지의 숨겨진 여자로 평생을 살았던 작은 어머니를 기억한다. 가은은 화가 R(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그녀는'Rha'로 서명했다)의 생애를 추적하며 일본에서 그의 기록을 더듬는다. '춘하추동'은 화가 나혜석으로 알려진 어떤 여인의 삶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작품. 주인공 가은은 나혜석의 또 다른 얼굴이자 작가 함영임씨를 투영한 거울이다. 이 소설은 여성으로 예술하며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묻고, 사랑과 초라한 일상을 뛰어넘는 매혹적인 순간들을 포착해 낸다. 함정임 글/민음사/9000원

문화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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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와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이 창간한 무가지의 무크지. '문화아시아'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치를 재발견하고, 아시아의 이해와 연대의 필요성을 담는 장이다. 우리가 이해하는 아시아는 어떤 시각 속에서 '만들어진'것인지, 아시아의 문화라는 것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며 아시아인들로부터 우러나오는 문화 이야기를 탐색한다. 문화아시아의 '도두보기'(실제보다 더 크게 본다는 뜻)에선 아시아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들여다본다. 창간호에선 '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으로 첸콴싱, 강내희, 다이진화 등 세 명의 지식인들이 아시아와 맺고 있는 관계를 성찰한다.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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