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경영·연구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
대학경영·연구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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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1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있는 미시간대학 8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과학자(생화학자)인 매리 수 콜먼(Mary Sue Coleman) 박사가 총장으로 취임했다. 미시간대는 캘리포니아대학, 일리노이대학과 더불어 미국의 3대 공립대학으로 불리는 명문대학이다. 사실 콜먼 박사가 미시간대학 총장이 된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 그가 아이오와대학 총장으로 7년간 재직하며 대학의 연구자금을 70%나 증가시키는 등 대학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시간대가 그에게 지불하는 연봉은 65만달러(8억원)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봉보다 높다.

콜먼 박사는 켄터키대학에서 19년간 재직하면서 면역분야의 연구와 암연구에 치중했는데 암센터의 경영에도 참여하면서 역량을 인정받게 된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으로 옮겨간 그는 연구처장(90∼92), 대학원 부원장(92∼93) 등의 직책을 맡아 대학경영 역량을 키우고 뉴멕시코대학의 교무부총장(93∼95)을 거쳐 아이오와대학의 총장(95∼2002)이 되기에 이른다.

콜먼 박사는 탁월한 업적을 낸 과학자이기도 하다. 97년 과학자 최고의 명예인 미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 된 그는 수많은 위원회의 위원장 또는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90년대부터 미국에는 여성 총장이 늘고 있는데 전체 총장의 20% 정도가 여성이라고 한다. 여성 총장이 느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로 여성 총장이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고 설득력이 있어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때문이다.

콜먼 총장은 대학총장의 직무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대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자금 확보라고 생각한다. 졸업생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의 기부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보여주는 것이 자금확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그는 총장의 자질은 무엇보다도 대학의 상황을 잘 알고 교수로서 그리고 연구에도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치학자인 남편 케네스 콜먼(Kenneth Coleman)박사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진우기/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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