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5.1%·교사 24.2% '경험'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심각한 남녀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며, 차별 내용은 언어상의 차별, 교복 착용 등 학교운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부가 (사)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 1000명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1082명을 대상으로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 35.1%, 교사 24.2%가 학교 내에서 남녀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학생 34%가 학교 밖에서 남녀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여자(남자)답지 못하게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62%, '교복착용에 있어 여학생이 바지를 입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가 52.7%, '여학생도 학교 대표가 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다'가 9.1%를 차지해 학교 안에서의 남녀차별이 주로 교육과정과 학교운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인숙 기자isi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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