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5.jpg

한 해를 마감하는 송년모임이 한창인 때,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는 바자회나 기부행사 등 뜻있는 연말 연시 행사를 개최돼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70명의 여성 도예가로 구성된 '공방작가공동체'는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내 호수갤러리에서 '작은사랑 큰나눔전'을 개최해 수익금을 일산중학교 소년가장 1명에게 전달한다. 4년 전에 발족한 공방작가공동체 회장 김명란 수원대 미대 교수는 “발족 이후 해마다 이러한 나눔전을 해왔다. 어렵고 약한 자들과 마음을 나누면서 활동하는 데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약품 사회봉사단(단장 이대용 부사장)은 21일 전 임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탁하고 이라크 지역과 북한 용천 지역에 의약품을 지원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10일 현대카드 본사 1층 행사장에서 불우이웃돕기 '아름다운 자선바자'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에서 모은 수익금 전액과 2004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 매달 급여 지급시 임직원이 1000원 미만의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이와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는 선진 기부 시스템)로 모은 총 1400여만원을 '늘 푸른 사람들'과 연계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손장익 경영지원실장은 “시기와 상관 없이 소외된 계층을 돕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KT(대표이사 이용경) 사랑의 봉사단은 10일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갖고 27개 복지시설에 20kg 쌀 200포를 저소득층에게 직원들이 직접 배달했다.

또한 14일 명륜보육원을 찾아 산타 큰잔치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고, 15일엔 청각장애인 100여명에게 무선신호기를 증정했다. 이와 더불어 KT는 12월 말까지 어린이와의 인형극관람, 독거노인에게 김장김치 전달, 외국인 노동자 위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CJ는 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결식아동 공부방 어린이 2004명을 초대, CJ 계열 빕스와 스카이락 매장에서 저녁식사와 송년잔치를 제공하는 'e-1004, 산타를 보여주세요'행사를 개최했다.

2002년부터 진행해온 CJ의 봉사활동은 현재 68개의 정기 및 단기 봉사프로그램에서 1700여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식이웃을 위해 27억원 상당의 물품을 푸드뱅크에 기탁한 바 있다.

이러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은 청와대도 예외는 아니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21일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들과 서울 강동구 고덕2동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숙소와 재활 운동시설을 돌아보고 장애인들과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엔 일본, 이집트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도 동참했다.

정명희 기자 ANTIGONE21@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