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청소년지원센터 국제 심포지엄

영국·일본도 정부차원 학교폭력 퇴치 프로그램 운영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서의 '왕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해자 분석과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교·비정부기구(NGO)·정부 간의 연대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사)밝은청소년지원센터(상임대표 임정희)가 12월 17일 정부종합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연 '학교폭력 중재 및 예방책 마련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영국과 일본의 학교폭력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당 사례를 살펴보며 한국의 왕따 현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사점을 모색했다.

영국 런던대의 피터 스미스 교수는 “학생들 사이의 '괴롭힘(bullying)'은 스스로를 방어하지 못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신체적 폭력을 위주로 한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언어적 폭력, 배척 등이 행해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영국에선 94년 교육부가 괴롭힘 예방 및 중재 지침서를 배포하고, 99년 학교가 괴롭힘 예방 정책을 수행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등 국가가 나서 예방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리코 마추다 일본 국립교육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아이들이 '이지메' 가해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타인에게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라는 의식을 갖게 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기 유용감'을 중점적으로 기르는 '또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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