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16∼17일 코엑스 오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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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 소프라니스트 안젤로 만조티(Angelo Manzotti)가 오는 12월 16일과 17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주최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안젤로 만조티와 더불어 이탈리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지휘자 인 다니엘 아지만(Daniele Agiman)도 내한해 환상의 무대를 보여준다.

안젤로 만조티는 전통적인 발성법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을 개발해 카스트라토 (미성으로 높은 음역을 내는 중세시대 거세한 남자 가수를 칭함)의 레파토리를 복원시키는데 헌신해 온 대표적인 소프라니스트다.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을 개발해 넓은 음역대를 거침없이 소화해내면서 서정성과 신비로움을 고루 갖춘 만조티는 ‘다시 태어난 파리넬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고 1994년부터 계속된 순회공연 실황을 녹음해 만든 첫 음반 ‘파리넬리의 아리아(Arie di Farinelli)’는 오페라 인터내셔널지에서 주는 ‘백금인장상(Timbre de Plarine)’을 받은 명반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만조티는 남성 소프라니스트의 진면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헨델의 ‘날 울게 하소서’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서곡’, 로시니의 ‘행복의 벽’등 바로크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안젤로 만조티와 국내 음악가들도 함께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을 위해 바로크 음악 전공자들을 주축으로 특별히 구성된 교향악단이 완벽한 하모니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일시: 12월 16일(목), 17일(금) 오후 7:30

장소: 코엑스 오디토리움

티켓: R석 10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02-517-2501

한정림 기자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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