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리천장' 뚫으며 여성세력화 이룬다
최고의 '유리천장' 뚫으며 여성세력화 이룬다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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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여성 리더 찾기 작업의 열두 번째 분야는 '정치·공직 분야'다. 정치인들로는 현직 국회의원과 정당의 당직자들, 광역·기초 의원들을 포함시켰고, 공직자로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중 5급 이상 공무원들과 광역·기초 단체장들, 경찰, 군인등을 포함시켰다.

17대 총선 통해 여성의원 13%, 여성정치세력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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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대 총선은 국회 여성의원 비율을 최초로 두 자릿수인 13%로 끌어올리며 여성정치세력화의 초석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 전체 의원 299명 중 총 39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먼저 열린우리당을 살펴보면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초대원장을 지낸 김희선 의원과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한국여성평우회 창립에 동참하며 상임대표를 지낸 이미경 의원, 초대 여성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한명숙 의원, 최초의 여성 검사이자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의원, 국민의 정부 최장수 장관이었던 전 환경부 장관 김명자 의원,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지낸 이오경숙 의원, 인천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열린우리당 내의 여성 리더십 기관인 우리리더십센터의 초대 소장 홍미영 의원, 남편인 고 심규섭 의원의 뒤를 이어 2002년 8·8 재보궐 선거에 후보로 나서면서 정계에 입문한 김선미 의원,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장향숙 의원, MBC 기자이자 앵커출신인 박영선 의원, 국민회의와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낸 김현미 의원, 전 전국금융노련상임부위원장을 지낸 김영주 의원, 청주대 무용학과 교수와 충북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지낸 강혜숙 의원, 한국외국어대 법학과 교수를 지내고 여성계와 시민운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이은영 의원,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부산여성신문'발행인 등을 지낸 윤원호 의원, 광명시의원을 지낸 유승희 의원, 대한약사회 내 여약사회 회장을 지낸 장복심 의원 등 총 17명이 있다.

한나라당은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현재 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박근혜 의원,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합격자이자 최초의 여성 시장(광명시)을 지낸 노동관련 행정전문가 전재희 의원,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선 의원, 여성신문 대표이사를 지낸 이계경 의원,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국내 여성경제학 박사 1호 김애실 의원, 경제학 교수를 지낸 경제전문가 이혜훈 의원, KBS 아나운서이자 첫 여성앵커이고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했던 박찬숙 의원,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소장을 지낸 국방전문가 송영선 의원, KBS 기자와 특파원을 지내고 칼럼니스트로 활약한 전여옥 대변인, 판사 출신의 나경원 의원, 서울 서래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김영숙 의원, 세종대 교육학과 겸임교수를 지낸 진수희 의원, 포천중문의대 교수를 지낸 안명옥 의원, 경기도 의원을 지낸 박순자 의원, 한나라당 여성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당직자 출신의 고경화 의원, 최연소 의원인 김희정 의원 등 총 16명이 있다.

민주노동당은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의 심상정 의원, 울산시 동구청장을 지낸 이영순 의원, 부천시 의원을 지내고 노동운동을 해온 최순영 의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여성농민회장을 지낸 현애자 의원 등 4명이 있다. 특히 한나라당 여성 당 대표에 이어 올해 6월 여성 당 대표가 된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빈민운동의 대모'로 불릴 정도로 오랫동안 도시빈민운동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민주당은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을 지내며 여성정치세력화운동에 힘써 온 손봉숙 의원, 대통령비서실 여성정책비서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승희 의원 등 2명이 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는 김애실 여성위원장, 김희선 정무위원장, 이미경 문광위원장 등 여성위원장 3인방이 최초로 탄생했다.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7.5%, 개방형 직위로 진출 가속화

올해 9월 현재, 전체 공무원 89만1949명 중 여성은 30만2830명으로 34%를 차지하고 있고,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7.5%이다.

현재 여성 장관, 차관으로는 지은희 여성부 장관과 박선숙 환경부 차관이 있고, 차관급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김정숙 청장, 대통령비서실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상임위원이 있고, 정강자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전직 장·차관으로는 조경희 첫 정무(제2)장관, 윤후정 초대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여성관련 부처를 비롯해, 첫 여성 법무장관이었던 강금실, 역대 최장수 여성 장관이었던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최초의 여성 차관이었던 김송자 전 노동부 차관이 있다. 또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는 여성대사 1호를 기록하고 있다.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청와대 보건복지 특보로 일하고 있고, 노혜경 시인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 비서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 부처 공무원들로는 1급 공무원으로 여성부 기획관리실장인 김애량, 외교통상부 주튀니지 대사인 김경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인 임선희 등 3명이 있다. 김애량 실장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1급 공무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전국 최초로 여성 부단체장(서대문구 부구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외에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을 지낸 김혜순 행정개혁본부 시민협력과장, 특허청 최초의 여성국장인 특허전문가 김혜원 화학생명공학심사국 국장,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여성 최초로 국장급에 오른 양지선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평가부장, 조달청 첫 여성 지방조달청장인 장경순 제주지방조달청장이 있다.

성인지 정책을 펴기 위해서 만들어진 여성정책담당관으로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서영주 여성교육정책담당관, 법무부의 이영주 여성정책담당관, 행정자치부의 김경희 여성정책담당관, 농림부의 김미숙 여성정책과장, 보건복지부의 김혜선 여성정책담당관, 노동부의 이완영 평등정책과장이 있다. 최근에는 개방형 직위 공채에 당선된 민간 전문가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데, 철도청 10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차장(1급 상당)에 임명된 최연혜 한국철도대학 운수경영학과 교수, 재정경제부 소비자정책과장에 임명된 민현선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강사, 소비자보호원 원장으로 임명된 이승신 건국대 교수 등이 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중 1급은 황인자 서울시 제1정책보좌관이 지방별정 1급으로 유일하다. 황인자 보좌관은 초대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등 여성정책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여성정책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이화순 의왕시 부시장은 경기도 최초의 여성 부단체장이고, 신연희 전 강북구 부구청장은 여성 부단체장으로는 두 번째로 임명됐고 지금은 서울시 행정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 여성 첫 인사과장을 거친 이봉화 국장은 현재 서울시 복지여성국장으로 일하고 있고, 이영남 화순군수는 첫 여성 군수이다. 여성운동가 출신인 박현경 국장은 올해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에 민간인으로 임명됐다.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들은 대부분 여성정책관련부서와 보건소에 집중되어 있어 부서별 성별분리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강자, 김인옥, 이금형, 홍태옥 등 여성 총경 연이어 탄생

한국 최초의 여성 경찰서장은 1945년의 양한나 수도여자 경찰서장이다. 그 이후에 김강자 전 총경이 최초의 여자 교통순찰대장을 거쳐 98년 옥천 경찰서장에 임명되었고 이후 서울 종암경찰서 서장으로 부임해 속칭 '미아리 텍사스'일대를 중심으로 미성년자 성매매근절에 앞장섰다. 99년 3월에는 첫 여성 총경이 됐고, 총선을 앞두고 명예 퇴직해 현재는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에 김인옥 전 서울 방배경찰서장이 99년에 두 번째 여성 총경이 되었고, 올해 경찰청 총무과 경무관으로 승진해 첫 여성 경무관이 되었다. 2002년에는 이금형 전 충북 진천경찰서장이 세 번째 총경이 되었고 현재 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으로 일하면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홍태옥 태백경찰서장은 강원도 내 첫 여성 경찰서장이자 세 번째 여성 총경이기도 하다.

양승숙, 이재순 여성장군에 여성 첫 전투기 조종사 등장

50년 9월에 창설된 여군은 올해로 54주년을 맞았다. 여군은 70만명에 달하는 군인 가운데 총 3500여명으로 총 병력의 0.5%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 장군 1명을 비롯해 간부급(영관급 이상) 여성은 2.3%에 불과하다. 90년대 중반까지 간호 분야에 치중돼 있었는데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이 2000년 첫 여성 장군으로 임명됐고 올해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이어 지난해 이재순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이 두 번째로 여성 장군으로 임명됐다. 2002년에는 박지연, 박지원, 편보라 중위 등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들이 탄생했고 올해 조은애 중위가 공군의 첫 여성 헬기 조종사가 되었다.

정치 분야 대표 리더들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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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열린우리당 상임고문)

약력: 제7대 환경부 장관, 명지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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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한나라당 최고위원)

약력: 15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공동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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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실(한나라당 의원, 국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약력: 한국외국어대 경상대 학장, 국무총리 자문기구 정책평가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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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민주노동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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