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실·박세환 의원 재활센터 방문해 고충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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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위원회 소속 박세환(왼쪽 첫번째) 한나라당 의원과 김애실 위원장은 12월 6일 은성원을 방문, 탈성매매 여성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꼭 성공해서 성매매 현장에서 탈출하려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국회 여성위원회 김애실 위원장과 박세환 한나라당 의원은 12월 6일 성매매 여성 재활지원센터인 은성원을 방문해 성매매 현장을 탈출, 자활의 길을 걷고 있는 여성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 참석한 20대 초반 여성 3명은 성매매 현장을 탈출하게 된 동기와 어려움, 앞으로의 희망과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피부미용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김희정(가명)씨와 이가영(가명)씨는 “그곳(성매매집결지)에서 정보를 완전히 차단 당했기 때문에 성매매 여성들을 돕는 재활 기관이 있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처음엔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막막해서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 중인 최선영(가명)씨도 “9월 23일 성매매방지법 시행 이후 탈출했다”면서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여성들은 “전직이 드러나는 것이 가장 싫다”며 관계기관 측의 세심한 배려를 부탁했다. 또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생존권 차원에서 성매매 허용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는 여성들에 대해 “자기가 소중한 사람이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임인숙 기자isi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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