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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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의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브리짓을 연기한 르네 젤위거(Renee Zellweger)와 프로듀서 에릭 펠너(Eric Fellner)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젤위거는 “한국 기자의 초청으로 한국 행을 결심했다”며 “한국 사람들은 따뜻하고 위엄 있는 멋쟁이들”이라고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의 인상에 대해 말했다.

이번 영화를 위해 체중을 11㎏이나 늘려 주목을 받은 젤위거는 “체중을 늘리는 게 힘들었다는 건 중요치 않다. 가장 어려웠던 건 원작 안에 외모와 라이프스타일이 자세히 묘사된 '브리짓'이라는 인물로 변화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전편보다 더 민망한 장면이 추가됐고 적지 않은 액션장면이 여배우로서 부담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스키장에서 넘어지고 돼지우리에 떨어지는 장면 등을 찍을 땐 나 자신이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아이가 된 것 같아 자유와 해방감을 느껴 배우로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변했다.

속편은 전편과 달리 '브리짓의 신데렐라 만들기'같다는 기자의 말에 젤위거는 부분 동의하면서도 “브리짓은 자신의 행복이 어떤 것일지 고민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여자”라며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과 외모의 기준에 따르지 않고 자기만의 성공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여성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결코 신데렐라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브리짓이라는 캐릭터가 전 세계 수많은 여성과 남성들로부터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이상을 갖고 그것을 현실화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젤위거는 “원작 소설을 읽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격 등이 나와 꼭 같다고 느꼈다”고 캐릭터에 공감을 표시했다.

한정림 기자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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