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로 환상효과 극대화…'치퍼스', 드라마'매직'촬영장소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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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유리벽과 유리 천장 공간에서 마술쇼와 칵테일쇼가 펼쳐지는 '치퍼스'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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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마술테마 멀티플렉스 '판타지움'.

책으로 이미 읽었던 '해리포터'를 영화로 볼 때의 설렘을 아직도 기억한다. 책을 읽으면서 머리 속으로 상상했던 마술이 가시화(可視化)되는 감동이란! 그 감동을 바로 눈앞에서, 현실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마술을 테마로 한 멀티플렉스 '판타지움(Fantaseum)'과 매직 레스토랑 '치퍼스(Chippers)'가 그 곳이다.

'영화의 환상에 빠지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발한 판타지움은 극장 앞 마법사 동상부터 시작해 극장 내부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우선 인테리어가 영화 '미스터리 서클(Mystery Circle)'을 표방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면 영화 '큐브(Cube)'의 환상에 빠질 수 있다. 화장실 거울까지도 떨어져서 보면 영화 포스터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거울로 변하는 매직 미러로 만들어 영화의 환상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도록 했다.

판타지움에서 영화의 환상에 젖어있다 판타지움 꼭대기에 있는 치퍼스에 들어서면 탁 트인 유리벽과 하늘까지 닿을 듯 유리로 된 천장에 감탄을 하게 되고 빗자루를 타고 퀴디치 게임을 하고 있는 마술사를 만든 조형물이 천장에 매달려 있어 마술의 환상에 빠지게 한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 30분께에는 무대에서 마술이 공연되고 매일 밤 파워풀하고 현란한 칵테일 쇼가 벌어진다. 상주하는 마술사가 있어 테이블 사이를 돌며 카드나 동전을 이용한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기도 한다. 프러포즈와 생일축하 파티를 마술사와 바텐더가 멋지게 대행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이곳은 매직 레스토랑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환상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드라마 '매직'의 촬영장소로 더욱 유명해졌다.

마술 애호가는 비즈매직 숍, 매직아카데미 활용 백프로 재미도 솔솔

판타지움과 치퍼스를 경영하는 손일선 사장은 '영화, 마술, 인생 등 모든 것은 환상이다'란 철학을 가지고 있기에 판타지움과 치퍼스가 “인생을 아름다운 환상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판타지움의 각 상영관에는 장애인을 위한 좌석을 만들어 놓고 화장실에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되어 있다. 또한 상영관마다 화재 발생을 대비해 좌석 수에 맞게 비치된 비상 마스크 보관함이 있다. 이렇게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생각과 안전에 관한 인식이 바탕이 되었기에 손 사장의 환상론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멤버십의 일원화로 극장과 레스토랑의 포인트가 함께 쌓이는 것은 물론이고, 특별한 날 판타지움 고객에게 추첨으로 치퍼스 무료 식사권 제공, 치퍼스에서 식사 후 국민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영화표 2장 무료 제공 등 판타지움과 치퍼스는 서로 연계된 이벤트가 많다. 동전, 카드, 컵 등의 마술도구를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으면 판타지움 1층에 있는 비즈매직숍을 이용하면 되고 마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도 이곳에서 매직 아카데미를 소개받을 수 있다. 따뜻한 실내에서 환상적인 즐거움을 원할 때 방문하면 후회하지 않을 듯하다.

문의 판타지움 02-766-0500, 치퍼스 02-766-8200

박희경 객원기자

peach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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