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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초지일관으로 여성단체들을 지원해 가겠다”

창립 5주년을 맞은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이사장이 여성재단의 역할을 재점검하며 창립 당시의 초심을 다졌다.

박 이사장은 “우리 사회는 시민사회에 과제만 주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해주지 않는다”며 “여성시민 활동, 특히 여성단체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는 것에 대한 사회 인식이 척박해 5년간의 모금 활동이 쉽지는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이사장은 “여성재단이 창립할 당시 기부금 시장은 1조원에 달했지만 기업들은 시민사회에 기부를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는 기부 문화의 불투명성이 원인으로, “여성재단이 여성시민사회 전체에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가는 한편 일반 사회의 투명한 기부 문화 풍토를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이유다.

박 이사장은 “이제는 여성재단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프로젝트를 지원받기도 전보다 수월해진 것 같다”고 자부했다.

“기부자들에겐 여성을 위한 창구가 되고 여성단체들에는 여성재단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돌아가지 않는 몫을 찾아주고 여성 개인의 모금력을 키워주는 것도 여성재단의 역할이다”

박 이사장은 지난 5년에 더해 향후 5년간 “여성재단이 여성계의 변화를 고려해 각 부문의 맞춤 리더십 양성 등 리더십 트레이닝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영숙 이사장은 여성발전기금에 대해서 “일반 기업은 민간 재단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여성발전기금이 폐지되지 않으면 민간 기금을 빼도록 여성발전기금법을 개정해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임인숙 기자isi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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