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지방선거 출마자 교육

'기초의회와 함께 하는 여성들의 모임' 창립준비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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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와 함께 하는 여성들의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춘호씨(왼쪽)와 박춘호씨.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초단체 의회의 여성비율은 1.6%에 불과하다. 이처럼 심각한 성비불균형을 바로잡자는 취지로 '기초의회와 함께 하는 여성들의 모임'(공동대표 박춘호 이춘호, 이하 기여모)이 10월 29일 서울 강남구 구민회관에서 창립준비모임을 열었다.

기여모는 “기초의회의 여성 의원을 양성하기 위한 비영리 비정부기구(NGO)로서 여성들을 영입해 훈련을 제공하며 훈련된 여성 의원을 배출하는 데 힘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박춘호 공동대표는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재발굴, 여성리더십 교육 관련 정보와 지식공유, 여성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의 모델 개발과 교육 수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현자 전 국회의원은 “현재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은 13%에 달하지만 광역의원 비율은 5.6%, 기초의원 비율은 1.6%에 불과해 역피라미드의 형태를 띠고 있다”면서 “여성 단체들이 기초의회에서 여성 의원 수를 늘리기 위해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동대표인 박춘호씨는 현재 강남구 의회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춘호씨는 지난 4월까지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으로 활동하며 여성정치세력화 운동에 앞장서왔다.

임현선 기자 su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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