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아연대 강원도서 '주말더하기 평등가족' 실천캠프

여가체험·전통놀이 등 대만족…우수사례공모 시상도

~a13-2.jpg

아키아연대 평등가족 실천캠프에서 여가체험의 하나인 풍선아트를 체험하는 가족들.

“주말에는 무엇을 하지?” “가족이 함께 즐거울 수는 없을까?”

주5일 근무제 실시를 본격적으로 맞아 10월 16, 17일 여성부가 후원하고 (사)아줌마가키우는아줌마연대(공동대표 김수자 서은경, 이하 아키아연대)가 주최한 '주말더하기 평등가족'실천 캠프가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되었다. '평등한 가족의 주말 여가 보내기'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한 1박 2일의 캠프에 35가족, 160여명이 참여하여 양성평등 문화와 가족여가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여가시간이 오히려 가족 간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예견해 보면 부부 간의 공정한 노동 분담과 여가시간의 공유가 주말의 평등한 가족관계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환기시키는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실천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전통놀이, 보드게임, 가족댄스, 비즈공예, 종이접기, 풍선아트, 캠프파이어 등의 여가체험을 했으며, 평등실천 프로그램과 관련된 강의와 함께 가족의 새로운 역할분담표 작성 및 역할분담표에 따른 식사준비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체험 캠프 수료식을 마친 후 참가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는 예전에 가족단위로 참가했던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 간의 화목을 다지는 여가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가사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참가한 가족 모두 이러한 가족캠프에 다시 참여하거나 다른 가족에 추천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안 가족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캠프장소가 주로 수도권에서 참여한 참가가족에게는 다소 불편했던 것으로, 또 가족 간의 상호 유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좀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지난 4월에 공모한 주말 더하기 평등가족 우수사례 수상자(현대철 가족 외 5가족)에 대한 시상과 함께 평등가족문화 만들기 실천용 정보 책자가 배포됐다.

앞으로 (사)아키아연대는 '주말더하기 평등가족' 실천캠프에 참여했던 가족들을 대상으로 캠프기간에 참여한 내용과 다짐한 역할들을 이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평가회를 열 계획이다.

윤소영 송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