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이상 학력에 여성비율 20%이상 직업군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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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에 몰려든 여성 구직자들. 직업 시장의 변화가 급속한 만큼 여성 비율과 여성 특성을 고려해 센스를 발휘하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구직자들은 여성이 많은 직종을 노려라. 그리고 되도록 규모가 큰 회사를 노려라'

청년 실업문제가 남녀에게 따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되는 장기 구직난 시대에 여성에겐 좀 더 현명한 취업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채용공고에 남녀 차별 조항이 사라졌지만 실제 채용시장에선 여전히 남성 구직자에게 밀리는 게 현실이다. 어떤 직종, 어떤 직업이 여성에게 문을 열고 있는지, 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어 있는지 눈과 귀를 열고 부지런히 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일반적으로 여성유망직종은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이며 여성에 대한 진입장벽이 그다지 높지 않은 특징이 있다. 또한 여성적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업무 특성 때문에 채용을 할 때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여성에게 문을 열고 있는 직종에 도전하면 그만큼 취업확률을 높일 수 있다.

어학을 활용하는 분야, 마케팅, 홍보, 온라인 사업, 상담직, 디자이너, 전문비서 등은 최근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진 분야이며, 실제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유리한 직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취업 이후에도 노력한 만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제조업이나 남성 중심적 직종의 경우 여성 채용을 꺼리기도 하지만 설사 취업이 되었다고 해도 같은 능력을 발휘했을 때 남성보다 능력을 인정받기도 어렵다. 따라서 여성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의 적성과 희망사항도 중요하지만 지원하는 회사의 기업 환경 역시 미리 따져봐야 할 것이다. 또 규모가 비교적 큰 회사일수록 남녀차별이 적다는 것도 참고하자.

직업컨설턴트 김현빈(scout.co.kr)씨는 “유망직종이라고 해서 무조건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도 새로운 직종이 태어나고 있으며, 직업은 갈수록 전문 분야로 세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을 갖출 때 자신이 일하는 분야가 곧 유망직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미량 객원기자nuttita@naver.com

21C 여성 유망직종 및 신직업 99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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