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아이디어와 뚝심으로 경제 엔진역할
창의적 아이디어와 뚝심으로 경제 엔진역할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 분야 여성 리더들 (732명)




분야별 여성 리더 찾기 작업의 여덟 번째 시리즈인 '경제 분야' 여성 리더는 모두 732명이다. 각 경제관련 단체, 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임원들과 각 기업, 금융, 벤처업계의 대표들, 대기업의 임원, 간부급들을 포함시켰다.







여성 사업자, 전체 사업자의 37.5%, 대기업 임원은 0.03%뿐



@a18-1.jpg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2002년 현재 100만 개를 넘어 전체 사업자의 37.5%를 차지하고 있다. 지식정보화 추세와 정보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여성의 창업과 기업경영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특히 99년 여성경제특별법인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많은 지원정책이 각 정부 부처에서 수립됨으로써 능력 있는 여성들이 과감하게 창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법인비율이 낮고, 규모가 영세하고, 업종이 제한돼 있다는 문제점은 여전하다.



여성 사업체의 90%정도가 숙박, 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개인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결국 여성기업인은 여성의 가정 내 역할의 확장으로 간주되는 산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여성 벤처기업인의 경우, 수적으로는 5%내외에 불과하지만 성장속도와 잠재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IT) 업계에서 활약이 대단하다. 특이한 점은 벤처거품이 빠지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았지만 여성벤처들은 대부분 건재하다는 것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웹콘텐츠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10년 전만 하더라도 대졸 신입사원 여성채용 비율이 5%도 채 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30%정도를 여성으로 뽑는 기업이 여러 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이 임원이 되기는 너무나 힘들어 114개사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단 19개사(16.7%)이고 여성 임원은 총 25명으로 0.03%만을 차지하고 있다.





장영신, 이명희, 김성주, 현정은 등 후광 뒤로 하고 홀로서기



거대 기업을 이끌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 중에는 남편 또는 아버지로부터 사업체를 물려받은 뒤 홀로서기에 성공한 여성이 여러 명이다. 우선, 경영계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있다. 애경유지 창업자인 남편이 별세한 뒤 이를 이어받아 애경그룹을 생활용품, 화학, 유통 3개 분야에서 13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초대회장을 지내고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최근 한국경영사학회로부터 여성 최초로 '창업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97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신세계를 5년 만에 유통업계 1위로 키워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남편인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사후 KCC 정상영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 압박을 받는 중에 여성계 인사들의 경영권 방어와 지지를 통해 경영을 이어받을 수 있었다. 세계적인 토털패션 유통회사인 성주D&D 김성주 대표는 97년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지도자 100인', 지난해 CNN의 '새천년 리더'에 선정되었고 올해 세계여성지도자회의(GSW)의 한국조직위원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박경자 울트라건설(옛 유원건설)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등이 있다. 한편, 여성 기업인들로는 여성신문 편집부장을 거쳐 한국광고주협회 상무, 뉴데이 커뮤니케이션 사장을 지낸 박효신 현 온양민속박물관 관장, 음식체인점의 신화를 일군 놀부의 김순진 대표이사, 이조안 스타커뮤니케이션 회장이자 여성신문 이사장, 보석 유통업계에서 입지를 굳힌 프린세스 주얼리의 오분희 대표, 건설중장비 임대사업체인 우진무역개발의 고연호 대표, 건강보조식품과 한방 기능성화장품업체인 인성내츄럴의 손인춘 대표, 색조전문 화장품업체인 클리오의 한현옥 대표, 약국, 병원에서도 화장품을 팔 수 있다는 변화를 이뤄낸 화장품업체 로레알 코리아의 이영희 이사, 최첨단 인공지능을 갖춘 휴대용 피부 관리기 '휘욜라'를 생산, 판매하는 로츠의 황승영 대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3대 회장이었던 이영숙 부산 코모도호텔 대표, 안희정 사라 대표,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청풍의 최윤정 대표이사, 손뜨개 소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전국에 100여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는 바늘이야기의 송영애 대표, 신순희 모든넷 대표이사 등이 있다.





서지현, 이영남, 박지영, 이수영, 이수연, 김혜정 등 벤처업계에서 눈부신 두각



여성 경제인들은 특히 창의력과 열정으로 승부를 거는 벤처업계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스타급 여성 벤처인들도 여러 명이다. 서지현 버추얼텍 사장은 91년 당시로서는 생소한 '기업형 협업솔루션' 개발회사를 세운 벤처 1세대로, 2001년 아시아 위크의 '아시아경제 뉴리더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처음으로 휴대전화용 모바일 게임을 개발, 이 분야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의 박지영 사장은 지난해 타임지에 '14인의 세계기술 대가'로 선정되었다. 발레리나 출신의 이수영 전 웹젠 대표는 웹젠을 이끌 당시 100억원이라는 수익을 올렸고 현재 여성전문 포털사이트인 마이클럽의 대표를 맡고 있다. 국내 최고의 디지털 계측기 개발업체인 이지디지털의 이영남 대표, 국내 패키지게임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가되는 '창세기전'으로 잘 알려진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대표, 반도체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이버디스티 홍미희 대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초대 회장인 삼경정보통신의 김혜정 대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14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베테랑 엔지니어 출신으로 차세대 통신사업의 플랫폼과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헤리트의 한미숙 대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최초의 여성 이사장을 지내고 여성특별위원회 2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내 간판급 컨벤션 업체인 서울컨벤션의 이수연 대표, e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업체인 이포넷의 이수정 대표 등이 있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기보다 되기 어렵다는 기업의 여성 임원들은 철저한 프로의식과 능력으로 많은 여성 후배의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 김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정보통신디자인연구소 상무는 2001년 국내전자업계에선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되었고, 시스템통합(SI)업체인 LG CNS의 설금희 인사. 경영지원부문장은 2001년 이숙영 상무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임원이 되었다. 장계원 CJ GLS 상무는 CJ그룹의 첫 여성임원이고, SK텔레콤 윤송이 상무는 최연소 상무로 올해 전격 발탁됐다. 박재희 한국EMC컴퓨터시스템즈의 마케팅 총괄 이사는 한국EMC의 첫 여성임원이자 이 회사 최초로 30대에 임원으로 발탁됐다.





김진, 설금희, 송영희, 이현정, 조주연, 윤송이 등 유리천장 뚫기 '첨병'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송영희 상무는 LG생활건강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여성들의 소비성향과 감각적인 면을 읽고 그보다 한발 앞서 공략하는 민첩함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학박사이면서 마케팅 전문가인 홍윤희 SK케미칼 부장은 화학계의 여걸로 꼽힌다. 이 외에도 삼성화재의 박현정 상무, 제니스 리 하나로통신 재경부문장(CFO:최고재무책임자), 채용정보회사 인쿠르트의 서미영 이사, 대한항공 이택금 상무, 삼성전자 이현정 상무보, 웅진그룹의 최정순 인재개발원장 등이 있다.



지난 2002년 국민은행이 과장 승급자의 20%를 여성에게 할당한 경우가 있는 등 은행 등 제1금융권에서는 지점장 등 120여명 가량의 여성 리더가 있지만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에서는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금융계에서 늘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산 이성남 국민은행 감사는 씨티은행 영업담당 총지배인과 재정담당 수석을 역임하고 여성으로는 최초로 2001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임명되었다. 이영남 제일은행 여성CEO전담 기업금융지점장은 여성경제인에 대한 금융기관의 문턱을 낮추는 데 힘을 쓰고 있고, 신대옥 국민은행 강남지역본부장은 영업의 귀재로 불린다. 이희승 USB증권 이사는 서울지점의 최연소 임원이다. 국내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인력 활용도가 높은 외국계 기업은 주요 소비주체가 여성으로 옮아가면서 여성 마케터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인다. 조주연 모토로라코리아 마케팅 담당 이사는 '광고에 유명인사를 등장시키지 않는다'는 모토로라 본사의 방침을 뒤집고 유명 영화배우인 정우성을 출연시켜 대성공했고, 유재순 필립스 전자 광고홍보담당 상무는 소비자친화 이미지를 개발했다. 이향림 볼보자동차 코리아 사장은 자동차업계 최연소·최초의 여성 CEO다. 이 외에도 제약회사인 한국MSD의 모진 전무, 조정열 이사, IBM 박정화 상무, 한국쉐링 황연희 상무, 첨단 칩 업체인 인텔코리아 마케팅을 총괄하는 권명숙 본부장 등이 외국계 기업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여성 임원들이다.







경제 대표 여성 리더들 (가나다순)





~a18-2.jpg



강기원(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약력:서울가정법원 판사,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a18-3.jpg



김상경(여성금융네트워크 회장/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



약력:서울시 금고전문위원,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활동목표:여성 금융인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보다 많이 상위직급으로 성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