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마법의 양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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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마법의 양탄자, 그림자가 사는 집, 엄마의 날개, 지렁이 대작전 등 4편으로 구성된 동화 '날아라, 마법의 양탄자'엔 아이들이 '당당한 주체'로 등장한다. 일찍 이혼하고 일만 하며 사는 엄마, 남 앞에서만 다정한 척하는 가식적인 엄마 아빠, 학원도 못 보내 주는 가난한 엄마, 늘 당하기만 하는 고단한 아빠를 향해 또렷하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동등한 대화'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 아이들이 일방적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확인한 엄마 아빠의 사랑이야말로, 아이들에겐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신나게 나는 것'만큼이나 행복한 것임을 네 편의 작품은 말해 준다. 김지영 외 3인 글/원유미·박지영 그림/푸른책/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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