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김성주·변주선·여자핸드볼팀 수상

여협 40회 전국여성대회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은방희)는 10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제40회 전국여성대회를 맞아 제39회 용신봉사상, 제19회 올해의 여성상, 제5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27일 전국여성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사회발전에 창의성을 발휘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한 숨은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제39회 용신봉사상은 1946년 창설돼 현재 600여명이 등록되어 있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여경회 창설과 여경중앙회 및 서울 여경회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박종순(78) 회장이 수상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에 기여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 여성상을 구현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제19회 올해의 여성상엔 김성주(49) (주)성주인터내셔널 사장과 제28회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팀이 공동 수상자로 발표됐다. 김성주 사장은 지난 5월 말 '세계여성지도자대회'를 유치하여 85개국 900여명의 여성지도자를 초대해 국제적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 여자핸드볼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의 투혼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서러움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대회장인 고 김활란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 여성단체의 유기적 연대활동으로 여권을 신장시키고 여성의식을 고취한 여성운동가에게 수여하는 제5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는 변주선(65) 전 세계걸스카우트 아·태지역위원회 의장이 선정됐다. 변주선 의장은 33년간 걸스카우트 전문지도와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전국여성대회 취지는 정부의 과학중심사회 구축을 위한 기본 정책에 맞춰 '여성의 과학선호,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여성 과학화에 힘을 결집하자는 것이다.

정명희 기자 ANTIGON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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