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이제는 영화로 말한다
환경문제, 이제는 영화로 말한다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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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첫 개최되는 '서울환경영화제'
국내외 19개국 100편영화제 자체 제작 환경 옴니버스 영화'1,3,6'이 개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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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인 옴니버스 영화 '1,3,6' 중 이영재 감독의 '뫼비우스의 띠'. 자전거 애호가인 남자와 자동차만 타는 여자가 서로 자전거와 자동차를 바꿔 타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환경운동도 문화운동이다. 환경을 주제로 한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도심 속 푸른 놀이터'를 모토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정동 스타식스, 시네큐브,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영화제 측이 직접 제작하고 송일곤(꽃섬), 이영재(내마음의 풍금), 장진(아는 여자)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1,3,6'. 여러 상황을 통해 환경이 바로 평범한 일상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1,3,6'에서 '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편을 연출한 이영재 감독은 강남에 살며 느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영화를 제작했다.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 중 하나인 자전거를 애용하는 남자와 자동차 없인 못사는 여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로의 교통수단을 바꾸며 벌어지는 일상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이 감독은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애용한다고 한다.



개막작을 포함한 전체 상영작은 19개국 100편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세계 각국의 환경영화제에서 엄선해 온 해외 환경영화 섹션인 '널리 보는 세상'에서는 그루지야 공화국의 전기난을 그린 영화 '파워트립', 인도 나르마다강에 건설되는 댐을 둘러싼 잘신디마을 사람들의 투쟁을 기록한 '익사', 해충박멸회사 사람이 어떻게 천적을 이용해 해충을 박멸하는지 보여주는 '해충박멸회사'를 볼 수 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지구의 아이들'섹션에서는 방을 치우지 않는 크리스토퍼의 게으름을 견디다 못한 국제 바퀴벌레 군단의 활약상을 그린 애니메이션 '크리스토퍼, 방 치워!', '나무를 심는 사람'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거장 프레데릭 바크의 작품 중 명작 '위대한 강'을 비롯해 자연을 담은 작품을 모아 상영한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 작품들의 경쟁부문 '환경영화 경선'에서는 부안 갯벌을 지키기 위해 삼보일배에 동참했던 오종환 감독의 '길 위에서 길을 물었다'와 동물원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던 황윤 감독의 최근작 '침묵의 숲'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숲과 나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담은 '테마 기획전-나무', 미나마타 연작으로 유명한 일본의 환경 다큐멘터리 감독 쓰치모토 노리아키 회고전,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러시아의 거장 니키타 미할코프의 '우르가', '경계의 여성 시네아스트'로 불리는 상탈 아켈만의 3부작 '동쪽' '남쪽' '다른 쪽에서'가 상영된다.



이색 이벤트로는 23일과 25일 오후 6시에 시네큐브에서 열리는 무성 영화와 타악기의 만남을 꼽을 수 있다. 그림자 무성 애니메이션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과 성 정체성에 관한 물음을 코믹하게 다룬 무성 영화 '남자가 되기 싫어요'에 타악기 라이브를 곁들인 공연이다.

문의 02-725-3654





한정림 기자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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