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0-2.jpg

지난 8일 여주읍 능현리 명성황후 생가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명성황후 서거 109주기를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지역문화 발전 및 계승을 위해 설립된 여주문화원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명성황후의 삶을 추모하고 원혼을 달래기 위한 해원굿이 치러졌다.

여주 풍물패의 흥겨운 풍물로 시작된 이날 추모제는 명성황후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례와 여주대 음악과 교수들의 추모음악회, 여주청소년무용단의 전통무용 공연으로 이어졌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여주 출신 무속인이 명성황후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해원굿을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추모제가 치러진 여주읍에 위치한 명성황후 생가는 95년 서거 100주기를 기념해 성역화됐다. 경기도에서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장한 명성황후 생가는 7000여평 부지로 생가 및 기념관, 문예관이 들어서면서 지역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매년 3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여주문화원은 앞으로 매년 10월 8일 명성황후 서거일에 맞춰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