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뮤지컬 '우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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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드럼의 강한 울림과 함께 특유의 에너지가 가득한 민속춤으로 막이 오르는 댄스 뮤지컬 '우모자'는 원시 부족사회에서부터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격리정책)의 세월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아프리카인들의 역사를 그들 나름의 음악적 일대기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근대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스윙재즈, 탄광 노동자들의 부츠를 이용한 대화방식에서 유래된 검부츠 댄스, 흑백갈등과 흑인탄압의 역사 속에서 삶의 시련을 잊기 위해 상대적으로 더 섹시하고 신나게 만들었던 댄스 음악들.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의 격렬한 리듬과 힙합까지 남아프리카인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음악과 춤에 실어 화려하게 보여준다. 특히 출연자 전원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 노래하는 가스펠 합창은 공연의 백미다.

흑인들의 민속리듬이 처음으로 주목받은 것은 디즈니의 인기 뮤지컬 '라이온킹' '아이다'를 통해서인데 '우모자'가 다른 작품들과 차별성을 갖는 것은 아프리카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아프리카의 음악과 춤 그대로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데 있다.

'우모자'는 남아공에서 전회 매진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운 뒤 2001년 11월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첫 공연 때 천장까지 울리는 드럼소리와 관객의 열광으로 당국으로부터 공연 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뉴런던 극장의 '캐츠' 후속작으로 선정돼 전회 매진을 기록, 호주, 덴마크, 이스라엘, 일본 등 전세계 순회공연을 시작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월 26일∼11월 7일 /평일 오후 7시30분, 휴일 오후 3시, 7시

문의 02-3472-4480 www.umoj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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