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 41명 90점
나혜석·천경자 등 여성 작가들
별도 섹션서 다뤄...8월20일까지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은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를 8일부터 오는 8월20일까지 개최한다. 

권진규,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이응노, 이인성,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작가 41명의 작품 90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각자의 예술 세계를 이룩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별도의 섹션인 ‘또 하나의 계절’로 구성, 집중 조명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컬렉션 근현대미술작품 46점과 경기도미술관 및 공사립미술기관 11곳의 소장품을 한데 모은 전시다. 이건희컬렉션 작가들의 대표작, 1927년~2010년 제작된 다양한 작품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민주화 운동 등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낸 예술가들이 시대와 교감하며 남긴 작품들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미술이 어떻게 추동돼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새로운 계절 ▲자연으로부터 ▲또하나의 계절 ▲향수의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경기도미술관 측은 “전시작엔 자연, 계절감, 시간성 등 ‘사계’와 관련해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이를 ‘조화’, ‘자연’, ‘향수’, ‘순환’ 등 추상적인 개념으로 확장, 분류하여 전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 누리집(gmoma.ggcf.kr)에서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매회 차 잔여분,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회차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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