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3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unhcrkoreafilms.com)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9 일부터 ‘제 2 회 유엔난민기구 온라인 영화제: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을 개최한다. ⓒ유엔난민기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9 일부터 ‘제 2 회 유엔난민기구 온라인 영화제: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을 개최한다. ⓒ유엔난민기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9 일부터 ‘제 2 회 유엔난민기구 온라인 영화제: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을 개최한다.

외교부와 난민인권네트워크가 후원하는 이번 온라인 영화제에서는 지난 2017 년부터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7편이 영화제 홈페이지(unhcrkoreafilms.com)를 통해 9일부터 23일까지 2주 동안 무료로 상영된다.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유엔난민기구의 두 번째 온라인 영화제는 강제로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낯선 곳에서 삶을 다시 일으키는 과정의 어려움과 또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폴란드에서 삶에 대한 희망을 다시 꿈꾸는 세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이야기인 <도도무> △난민과 해외 입양인, 귀화자 등 고향을 떠난 이들의 결여된 소속감을 다룬 <소속> △한국에 사는 난민들의 이야기인 <기록> △ 이라크 국내 실향민 캠프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이들의 희망이 담긴 <실향민> △ 장애를 가진 국내 실향민의 삶을 다룬 <호다> △ 예멘 난민들의 상황을 조명한 <안식처> △ 레바논에 사는 시리아 난민 가족 이야기를 담은 <경계에서>가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도도무>를 포함한 다큐멘터리 6 편에서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는 출연 혹은 내레이션을 맡아 난민들의 회복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특히, 2022 년에 촬영한 <도도무>는 3 년 만에 재개된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의 폴란드 현장 미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폴란드로 피난을 떠난 난민들이 그들을 환대해 준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강인함과 회복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와 함께 영화제 개막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상영회도 열릴 예정이다. 정부 및 유엔난민기구 협력기관, 시민 단체, 학계 등 다수의 난민 보호 활동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도도무> 상영회가 6 월 9 일 오전 11 시 30 분, 서울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도도무>의 닐 조지 감독과 이집트 출신 난민 무삽 다르위시 보조 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제작하며 느끼게 된 감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전혜경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통해 대중들이 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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