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가 유공자 예우, 국가 안보 다지는 근본”
이재명 “국가 위한 특별한 헌신에 합당한 대우 보장”
이정미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선열의 고귀한 뜻에 답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야 당 대표들이 제68회 현충일인 6일을 국가를 위한 헌신에 예우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김기현 “국가 유공자 예우, 국가 안보 다지는 근본”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5일)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됐다”며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보다 더 꼼꼼하게 챙기며 예우해 나갈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한다”며 “그래서 보훈은 과거가 아닌 현재이자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면서 핵과 미사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마주하는 우리로서는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를 다지는 근본이며, ‘보훈이 바로 국방’”이라며 “그러기에 저와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한층 더 높이고, 보훈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국가 위한 특별한 헌신에 합당한 대우 보장”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라며 “무책임한 ‘말 폭탄’으로 위기를 조장하고, 진영대결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편향적 이념외교’를 고집하면 언제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과 역사를 실질적으로 지키는 ‘전략적 자율외교’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는 정치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그것이 조국을 위해 산화한 모든 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선열의 고귀한 뜻에 답해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를 위해 국가는 모든 갈등에 평화적, 외교적 수단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꽉 막힌 한반도 정세가 주변 강대국 간의 대결구도로 휩쓸려가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불안해한다”며 “항구적 평화의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에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의 위험천만한 길로 가는 윤 정부의 행로는 멈춰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다자간 외교와 평화우선 외교의 방향 이외는 다른 길은 없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뜻에 답하고, 더 이상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의 길로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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