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나이지리아·알제리 등
여성 인권 보호와 양성평등 의식 고취

경기도청. ⓒ뉴시스
경기도청. ⓒ뉴시스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7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을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및 프로그램 관리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해당 국가의 여성 인권 보호와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성별 영향평가와 젠더 거버넌스 △성인지 감수성 훈련 △여성 일자리와 돌봄 △아동·청소년 성교육 방법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초청 연수와 현지 연수가 다시 시작된다.

연수에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와 연구진이 함께하며, 여성 인권 보호 및 양성평등 관점의 정책개발을 통해 연수 참가국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행계획 수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연수를 위해 연수 대상 국가별 주요 국제지표와 개도국 여성 현지 수요 조사 및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수 참여국의 여성 이슈를 통합적으로 반영한 연수 모듈을 기획했다.

아울러 향후 경기여성가족재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개발도상국 여성정책 발전에 효율적·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의환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한국의 성장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연수에 참가하신 모든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연수에 참가한 국가와 대한민국의 우호 협력 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부터 코이카와 협력해 매년 글로벌 연수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까지 37개 과정을 통해 630여 명의 해외 공무원들이 한국의 행정, 경제·사회개발, 전자정부, 여성정책, 지방자치 등의 기술을 배우고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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