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2022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에 위촉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2022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에 위촉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회가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던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대행 체제로 올해 영화제를 준비하기로 했다. 앞서 이사회는 진상규명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발표에서 해당 내용은 빠졌다.

BIFF 이사회는 2일 4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 따르면 먼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표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수리키로 했다.

또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중심의 대행 체제로 영화제를 준비키로 결정했다.

특히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해서는 영화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는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구성을 가결했다.

혁신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위원은 강동수, 김종민, 김진해, 남송우, 이청산, 허은 이사, 부산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 등으로 꾸린다.

준비위원회는 영화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해 준비하며, 추후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특히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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