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LG생활건강 주최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활동가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청년기후활동가들이 대학 축제 기간 각 캠퍼스에서 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은 상명대 'C02'팀이 진행한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청년기후활동가들이 대학 축제 기간 각 캠퍼스에서 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은 상명대 'C02'팀이 진행한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캠퍼스 플로깅(쓰레기 줍기), 환경영화 상영회, 친환경 식습관 홍보, 분리배출 워크숍, 캠퍼스 물 절약 캠페인.... 20대 기후활동가들이 올해 대학 축제 기간 각자의 캠퍼스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했다.

이들은 (사)에코맘코리아가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활동가들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에게 활동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해 MZ세대 환경 전문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년간 4~7명이 한 팀이 돼 소속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고자 활동한다.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가 함께한다.

상명대 학생들로 구성된 ‘C02’ 팀은 축제 기간 학과 부스 내 다회용기 지참 시 식음료 할인 행사를 열어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했다. 전수진(23) 팀장은 “일회용품 제로를 행동으로 옮겨보는 자체가 뿌듯했고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CESE’ 팀은 캠퍼스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연세대 ‘SEC’ 팀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 상영회를 열었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의 ‘글로리’ 팀은 자원순환과 분리배출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분리배출 워크숍’을 개최했다. 홍은비(25) 팀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이번 캠페인으로 주변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한국·미국·네덜란드 등 다국적 청년으로 구성된 20팀, 기후환경활동가 103명이 UNEP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영역인 ▲자원순환 ▲에너지 ▲폐기물 ▲소비습관 ▲식습관 ▲물 등 분야에서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탄소중립은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기업과 국가에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 나와 내 주변부터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며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MZ의 목소리가 기업과 국가,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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