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열려
주빈국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주제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인간중심주의 비판, 환경 문제 주목

소설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 등 6인이 ‘도서전의 얼굴’로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소설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 등 6인이 ‘도서전의 얼굴’로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책덕후’들을 설레게 하는 연례 행사, 서울국제도서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여성 작가 6인이 ‘도서전의 얼굴’로 전면에 나서 더욱 눈길을 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6월14~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주제로 ‘서울국제도서전(SIBF)’을 연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31개국 481개 출판사,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올해 주빈국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다. 샤르자의 17개 정부 기관과 100여 명의 작가·출판 관계자가 도서전을 찾아 아랍 문화와 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서관의 주제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는 인간중심주의에 비판적 시선을 보내고 환경 문제 등에 주목한다. 도서전의 홍보대사 격인 ‘도서전의 얼굴’로 선정된 소설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 등 6인은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이외에도 소설 ‘고래’로 올해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가 천명관을 비롯해 김연수, 김초엽, 김금희, 정지돈, 김멜라, 시인 오은, 서윤후, 생태학자 최재천, 작사가 김이나,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참여한다.

국내관에는 360여개의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참여해 도서 전시, 강연, 사인회 등 행사를 진행한다. 아트북 및 독립출판물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마을’에서는 국내 72개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의 서점과 독립출판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서전 티켓과 강연 등 기획 행사는 도서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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