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이발관, 마이앤트메리, 주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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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록, 힙합,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디 밴드의 연합 콘서트 '가을 하늘에 펑키를 쏘다'.

오는 10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딱 한 번' 열리는 언니네이발관, 마이앤트메리, 주석의 합동 콘서트 '가을 하늘에 펑키를 쏘다'는 부드러움과 달콤함, 그리고 때로는 폭발적인 록의 감성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여기에 스위트피, 데프콘, 노을, 다이내믹 듀오 등 인디 음악씬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최강의 게스트가 함께 한다.

최근 4집 '순간을 믿어요'를 발매해 세븐과 함께 음반 판매량 1, 2위를 다퉜던 대한민국 대표 록그룹 언니네이발관. 데뷔 11년째인 언니네이발관은 여전히 부드럽고 경쾌한, 그러면서도 슬픈 모던록을 추구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강렬한 기타와 드럼 사운드로 변신을 시도했다. 앨범 초판 1만장이 금세 품절됐고, 4집 발매 기념콘서트도 순식간에 매진된 기록을 갖고 있는 그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언니네이발관과 더불어 무대에 오르는 주석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힙합 래퍼다. 자신의 앨범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으며 최근 m.net, ch V 등 다양한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의 생생한 라이브 실력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서울고 스쿨밴드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마이앤트메리는 심플하고 모던한 팝음악을 추구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오랜 세월 동안 호흡을 맞춰온 마이앤트메리는 그만큼 완벽하고 세련된 연주를 선보인다.

델리스파이스의 리드보컬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김민규의 솔로 프로젝트 스위트피가 감성적인 록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랩과 역동적인 몸짓의 래퍼 데프콘, 감미로운 목소리와 세련된 무대를 보여주는 노을, 2004년 힙합계의 최대 화두 다이내믹 듀오가 이들과 함께 한다. 공연 10월 10일 오후 7시, 세종대 대양홀. 문의 02-323-8641

서김현지 객원기자 irgend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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