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연애 예능 프로그램 ‘에덴’에 출연했던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IHQ 방송화면 캡처
IHQ 연애 예능 프로그램 ‘에덴’에 출연했던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IHQ 방송화면 캡처

IHQ 연애 예능 프로그램 ‘에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김승정)는 지난 30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양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당시 다른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양씨는 2022년 8월 전 연인의 집에 무단 침입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피고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판결이 2025년 1월 이전 확정되면 집행유예 선고는 효력을 잃고, 양씨는 총 징역 16개월을 살아야 한다. 

양씨는 ‘2015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 모델 종목 챔피언 출신이다. 2022년 연애 예능 ‘에덴’에 출연했으나 폭행 전과가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비난과 하차 요구를 받았다.

양씨는 지난 2019년 4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씨를 폭행해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받았다. 2020년엔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과 주차 문제로 다투다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