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는 줄고 재고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은 지난달보다 1.4% 줄었다. 광공업(-1.2%)과 서비스업(-0.3%)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다.

통신·방송장비(13.4%)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기계장비(-6.9%),의약품(-8.0%)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달보다 1.2% 줄었다.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의복, 음식료품,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에서 판매 감소로 전달보다 2.3% 감소했다.

지난 2월(5.1%), 3월(0.1%)에 2개월 연속 증가세였으나 이번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가 1.7%, 의복 등 준내구재가 6.3%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역시 1.2% 줄었다.

제조업의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었다. 출하지수에 대한 재고지수 비율인 재고율은 130.4로 1975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았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2%로 전달보다 0.8%p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0.9% 늘었고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이 늘어 1.2%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상승한 99.9를 기록했다. 2월과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0월 제자리걸음을 한 이후 11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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