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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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에서 부채 상한 협상안을 부결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4% 이상 떨어졌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42% 떨어진 배럴당 69.46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2일 이후 최대로 4일 이후 처음으로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선물 역시 4.58% 급락해 배럴당 73.54달러에 마감됐다.

미 공화당에서 부채한도 협상안을 부결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산유국들의 회의를 앞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크게 내렸다.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산한를 늘리기고 합의했지만 공화당의 강경파들이 반대하고 있다.

합의안은 재무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마감시한이라고 밝힌 6월 5일 이전에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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