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시의원. ⓒ서울시의회
정진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정진술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됐다.

2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24일 시의회에 정 시의원의 제명을 알렸다. 시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에 정 시의원이 당적을 상실해 무소속이 됐다고 전달했다.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던 정 시의원은 지난 달 3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당 원내대표 사퇴서를 제출했다. 갑작스런 행보에 일각에서는 성비위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정 시의원을 품위 손상을 사유로 제명했고, 중앙당은 최근 이를 확정됐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정 시의원에 대해 ‘품위 손상’을 이유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한 상태였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의 정 시의원은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10대 시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7월에는 당내 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20일 소속 시의원 74명의 명의로 정 시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한 조사신청서를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신청서는 본회의 상정 없이 바로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로 회부됐다.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84조의2에 따르면 의원 10명 이상의 찬성으로 조사 신청서를 특위에 제출하면 해당 의원이 윤리강령 조례 준수 의무를 지켰는지 조사하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정 시의원 논란 직후 송재혁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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