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은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은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뉴시스

가장화폐(코인) 투자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앞서 김 의원은 14일 전격 탈당 선언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15일 김 의원의 ‘코인 게이트’ 의혹에 진상조사 TF를 발족하고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연다.

김성원 의원이 TF 위원장을 맡고 윤창현 의원이 간사로 참여한다. 여기에 가상자산 전문가, 변호사 등 외부위원도 합류한다.

TF는 김 의원 관련 의혹 규명과 함께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코인 관련 게임업계 로비 의혹 등 산업계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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