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규취급액 기준 3.44%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1∼0.02%p 상승

전국은행연합회 전경 ⓒ전국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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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12%포인트 하락해 기준금리(3.50%)를 하회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3.56%)보다 0.12%포인트(p) 낮은 3.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넉 달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세는 주춤했다.

코픽스 추이 ⓒ전국은행연합회
코픽스 추이 ⓒ전국은행연합회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에서 3.73%로 0.02%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09%) 역시 한 달 새 0.01%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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