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연소식





뮤지컬



가족뮤지컬 '정글이야기'

-키플링 '정글북' 재구성



~b4-2.jpg

극단 미추는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을 새롭게 구성한 가족뮤지컬 '정글이야기'를 17∼29일 서울열린극장 창동 무대에 올린다.'정글이야기'는 동물들의 세계에 이질적인 존재인 인간의 아기가 들어감으로써 생기는 파장과 관계맺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변화를 중점적으로 그림으로써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주인공 모글리를 '민둥이'로, 호랑이 시아칸을 '칼바람'으로 바꾸는 등 캐릭터의 이름을 토착화해 어린이 관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도 더해졌다. 어른과 아이, 커플, 4인 가족을 위한 패키지티켓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02-747-5161





'크레이지 포 유'

-토니상 수상작… 신상옥 감독 참여



~b4-3.jpg

오랜만에 찾아오는 로맨틱 뮤지컬 '크레이지 포 유'가 9월 15일∼10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크레이지 포 유'는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은행가의 아들 바비가 시골마을 데드록에서 극장주의 딸 폴리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9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그해 토니상 베스트뮤지컬상과 안무상 그리고 의상상 등을 수상하는 등 공연계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김선경, 배해선, 남경주, 김장섭 등 뮤지컬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 영화계의 거장 신상옥 감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문의 02-552-2035





연극



'로물루스 대제'

-로마의 멸망…역사적 비극을 패러디



~b4-4.jpg

서울시극단(단장 이태주)은 10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뒤렌마트의 대표작 '로물루스 대제'를 공연한다. '로물루스 대제'는 로마의 역사를 소재로,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허구적인 역사 희극'이다. 자신의 돈으로 게르만을 매수하여 로마를 구할 수 있다고 믿는 바지공장 주인 케사르는 그 조건으로 레아 공주와의 결혼을 요구한다. 그러나 양계 사육에만 관심을 쏟는 무능력한 황제 로물루스는 국가의 멸망을 앞에 두고도 사랑 없는 결혼을 허락할 수 없다면서 케사르의 요구를 거절한다. 로마시대를 재현하는 웅장한 무대장치와 화려한 의상에 로마제국의 멸망과 황제 로물루스에 대한 패러디 등 반전의 묘미가 곁들여진다. 문의 02-399-1114∼7





'황톳길'



극단 단막극장과 겨자씨는 10월 10일까지 대학로 단막극장에서 한국 단편문학을 새롭게 각색한'황톳길'을 공연한다. 극단 단막극장은 문학과 함께 하는 연극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문학을 각색하여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봄봄, 동백꽃, 메밀꽃 필 무렵 등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 작가 김유정, 이효석의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 해학과 풍자, 서정적인 향기를 첨가했다. 문의 02-765-1544







전시회





열화당 이기웅과 한길사 김언호의 '책 탐험전'

-해외 출간 한국문헌, 데카메론, 천로역정 등



~b4-5.jpg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두 명의 출판인, 이기웅(열화당 대표)과 김언호(한길사 대표)가 헤이리 북하우스(Book House)에서 10월 10일까지 '책탐험전'을 연다. 이기웅 대표는 해외에서 출간된 고금의 한국 관계 문헌을 비롯해 서양역사에 방점을 찍은 고서들을 선보인다. 1880년 런던에서 발간된 어니스트 오페르트의 조선 기행문'A Forbidden Land, Voyages to the Corea'와 동물학자인 스턴 버그먼의 조선 동물 생태계백과인 'In Korean Wilds and Villages'는 이방인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편 '그라두알 로마눔'은 본격적인 산업화 진행 이전인 1769년 이탈리아에서 발간된 그레고리안 성가집이며, '보들레르 시집'은 1945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200부 한정판 중 17번째 권.



김언호 대표는 계몽주의 시대 전후에 출판된 희귀본들을 전시목록에 추가한다. 비어즐리 시와 산문, 일러스트를 엮은 '언덕 아래서'는 1903년 런던에서 간행되었으며 '천로역정'은 1861년 런던 발행본이다. 아름다운 목판화가 대거 수록된 '데카메론'한정판과 '존 밀턴 시집'도 흔히 접할 수 없는 판본이다.







영화나들이







스텝포드 와이프



감독:프랭크 오즈 주연:니콜 키드먼, 매튜 브로데릭, 베트 미들러 등급:15세 이상 장르:코미디, 스릴러


~b4-8.jpg

미국 거대 방송사의 CEO인 조안나 에버트는 갑작스런 해고를 당하게 되고 남편 월터의 제안으로 살기 좋은 마을 스텝포드로 이사한다. 스텝포드에 도착한 그들 앞에는 로봇 강아지부터 말하는 냉장고까지 모든 것을 갖춘 화려한 저택과 안락한 마을 분위기, 너무도 친절한 마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부인들은 완벽한 현모양처로 어느 한 곳 흠잡을 데가 없는데 조안나는 그들의 완벽함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는 침대 시중부터 청소, 캐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다용도 만능 아내를 원하는 남자들의 노골적인 욕망을 꼬집는다.





캣우먼



감독:피토프 주연:할 베리, 샤론 스톤 등급:12세 이상 장르:액션, 어드벤처



~b4-9.jpg

화장품 회사 헤데어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페이션스는 매사에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늘 남들에게 당하고 산다. 나름대로 평온하던 페이션스의 삶은 우연히 헤데어의 노화방지 화장품에 감춰진 무서운 비밀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살해당하면서 극적인 전환을 맞게 된다. 죽음의 순간에 고양이들의 신비로운 힘에 의해 부활해 힘과 민첩함, 초자연적 감각을 얻게 된 것. '배트맨 2'의 반(反)영웅 캣우먼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 할 베리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빌리지



감독:M 나이트 샤말란 주연:호아퀸 피닉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윌리엄 허트 등급:12세 이상 장르:스릴러, 공포




~b4-10.jpg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작은 마을. 평화로운 삶을 위해 이곳에 모여든 소수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그들만의 부락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지만 숲 속 괴물의 존재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주민들과 괴물 사이에는 묵시적인 정전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마을의 한 청년인 루시우스가 숲에 들어갔다가 도망쳐온 다음부터 집집마다 현관에 붉게 칠해진 피가 발견되고 마을은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식스 센스'에서 금세기 최고의 반전을 보여준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





노브레인 레이스



감독:제리 주커 주연:우피 골드버그, 라네이 채프먼, 쿠바 구딩 주니어 등급:12세 이상 장르:코미디




~b4-11.jpg

30년 만에 상봉하는 철없는 엄마와 과격한 딸.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미식 축구 경기에서 말도 안되는 실수를 저질러 미식 축구 팬들의 표적이 된 심판 오웬, 총각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오게 된 바른생활 사나이 닉과 화나면 헐크로 변하는 미녀 헬리콥터 조종사 등 여섯 팀이 우연한 기회에 일확천금의 기회를 잡게 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뉴멕시코까지 달린 단 한 명에게 2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방해하며 인생역전을 노리는 이들이지만 어딘지 어설프기 짝이 없다. 영화 포스터에 등장하는 개그맨 정준하는 한 컷도 출연하지 않는 순수(?) 미국 영화.





카르멘



감독:비센테 아란다 주연:파즈 베가, 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 등급:18세 이상 장르:드라마




~b4-12.jpg

19세기 중반 스페인. 곧 진급을 앞둔 건장하고 잘생긴 군인 호세는 담배공장에서 위병근무를 하던 중 카르멘의 매력에 영혼을 사로잡힌다. 호세는 카르멘의 애원대로 그녀를 풀어주면서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카르멘과 함께 나타난 자신의 상사를 죽이고 카르멘의 남편까지 죽인 호세에게 정작 카르멘은 싫증을 느끼고 새로운 연인을 찾아 나선다. 가부장제 사회를 뒤집는 악녀의 전형으로 비쳤던 카르멘의 '최신판'이지만 그녀에 대한 재해석은 '고전'수준.







서김현지 객원기자 irgendwo@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