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무용축제2004

한국, 쿠바, 인도, 스위스 등 13개국, 41팀 참가

아시아권 공연예술 페스티벌 공동제작, 네트워크 형성

전통과 현대, 아시아와 유럽, 예술과 대중, 다양한 춤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서울세계무용축제2004'가 10월 2일부터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서울세계무용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현대무용과 전통 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무용가들의 생생한 무대를 확인할 기회라는 점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싱가포르 아트 페스티벌과 손을 잡고 공동제작, 아시아권 아트페스티벌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냈다.

한국인 무용가 박호빈과 싱가포르 무용의 대모 안젤라 리옹 그리고 싱가포르 아트피션 무용단과 한국 남성 무용수가 공동 제작한 '12M 산을 넘어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아시아 각국 문화의 접합을 시도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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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박호빈과 함께 '12M 산을 넘어서'를 제작한 싱가포르 아트피션 무용단.
이번 축제에서는 무용 초보자도 즐겁고, 쉽게 볼 수 있는 수작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월드뮤직 마니아라면 인도 전통 타악 연주와 카탁댄스의 현대적 해석인 영국 '아크람 칸'극단의 '대지' 공연을, 라틴댄스 마니아라면 쿠바뮤직과 컨템포러리 무용의 진수를 보여주는 '단사콤비나토리아'를 만나보길 바란다. 또 밸리댄스의 본고장 터키에서 온 정통 클래식 스타일의 밸리댄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중 하나다.

이밖에도 광주비엔날레와 춘천마임축제에서 폭발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스라엘 '클라파 시어터'의 '찢겨진 조망', 다큐멘터리와 영화로 소개될 정도로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스위스 '질조뱅무용단'의 '뫼비우스의 띠' 역시 놓쳐선 안될 작품이다.

문의 02-763-1178, www.sidance.org

한정림 기자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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