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우스 카페에서 김기현 당대표와 회동,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우스 카페에서 김기현 당대표와 회동,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김재원·태영호 징계 의결 연기 상황에 대해 “지금도 사실은 늦었고, 징계 여부보다도 현 지도부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낮아진다는 게 정말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징계 여부보다도 현 지도부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낮아진다는 게 정말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처음에 전당대회가 끝나고 굉장히 분위가 업됐을 때 그걸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당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위기를 잡는 것도 당 대표의 역할”이라며 “그런데 처음에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사고가 연속으로 처음에 터진 것”이라며 “지금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면 늦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을 직접 불러 소명을 듣고, 5시간에 걸쳐 논의했지만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윤리위는 몇 가지 사실관계를 더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틀 더 시간을 갖고 오는 10일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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