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5월 7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
찻사발, 생활자기의 본질적 가치를 담아
새롭게‧재밌게‧멋있게 관광객을 만난다
축제장 50여가지 프로그램 마련

문경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대에서 열린 '문경찻사발축제'에 참가한 엄마가 아이가 도자기를 빚고 있다. ⓒ문경시
문경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대에서 열린 '문경찻사발축제'에 참가한 엄마가 아이가 도자기를 빚고 있다. ⓒ문경시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을 주제로 ‘2023문경찻사발축제’를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25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찻사발을 원하다! 문경에서 픽하다!’를 슬로건으로 찻사발이 지닌 생활자기의 본질적 가치를 담아 ‘새롭게재밌게멋있게’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문경시는 29일 국내 최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볼거리, 체험거리 등 50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폐막식 때는 ‘트롯 IN 문경’ 공연과 1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찻사발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는 '기획전시'와 '국제교류전'이 열린다. 우리나라와 문경을 대표하는 도예명장의 작품 20점과 중국과 일본의 도예작가들 작품 6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오픈세트장 강년전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특별전’과 ‘도예명장 특별전’에서는 백산 김정옥, 묵심 이학천, 문산 김영식, 미산 김선식 등 국가·경상북도 무형문화재와 경상북도 최고장인 월파 이정환, 우남 김경식, 문경도자기 명장 월봉 오정택, 황당 김억주, 청마 유태근, 도광 김경선 등을 만날 수 있다.

오픈세트장 백제궁에서 열리는 ‘문경도자기명품전’에서는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문경 사기장들의 명품 52점을 통해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제20회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의 입상작 10점과 역대 수상작 19점 등 123점의 작품과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이 전시된다.

ⓒ문경시
ⓒ문경시

이번 ‘2023문경찻사발축제’에서는 ‘특별행사’로 문경도자기 명장들이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는 모습과 도자기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직접 설명하는 소통형 참여프로그램 ‘사기장의 하루’가 운영한다.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인 ‘문경도자기 명품경매 및 생활자기경매’가 행사기간 중 각 2회 열린다. 생활자기경매는 4월 30일, 5월 6일, 문경도자기 명품경매는 5월 5일, 7일 오픈세트장 저잣거리 주무대에서 당일 1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례 시연, 아름다운 찻자리, 전국 가루차투다대회, 문경 전국 발물레 경진대회,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문경 찻사발 이야기, 찻사발 원픽 이벤트, 찻사발의 산 시간 제한 이벤트, 찻사발 할인! 체험 스템프 이벤트, 100만원대 다완을 10만원에 한정 판매하고, 50만원대 다기세트를 10만원에 판매하는 요장별 다완 및 생활자기 한정판매 벤트,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한 '웅이 마술사의 신기한 마술이야기' 등이 특별행사로 준비되어있다. 

‘체험행사’로는 ‘찻사발 빚기’와 ‘찻사발 그림그리기’, 5만원 상당의 혜택을 사전예약 1만5천원에 누릴 수 있는 ‘찻사발 원픽패스권’, 풀장 속 꽁꽁 숨어있는 황금찻사발을 찾는 ‘1300 황금찻사발을 찾아라’, 찻퀴즈 온 더 블럭, 찻사발 패달보트, 차담이 네 컷, 망각의 찻집, 스탠딩 찻자리, 다례체험 등 가족·연인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마련됐다. 

축제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의 날 진행, 문경 찻사발의 이색적인 재미를 표현하는 광화문 글로벌 스타 월담 스토리, 문경 특산물 판매, 문경 문화예술인 자유공연, 차담이 페이퍼 포토존 등의 '알찬 행사', 안동MBC 정오의 희망곡 오픈스튜디오, 찾아가는 영화관, 문경 도자기와 향토음식 한상차림전, 한복패션쇼, 제1회 문경 전국사진촬영대회, 신스틸러 페스티벌, 문경사랑 연예인 초청 골프대회, 문경도자심포지엄, 문경 친환경 캠핑프로그램, NH농협과 함께하는 건빵박사·이은결 스페셜 마술쇼 등의 ‘부대행사’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기간 중 문경새재축제장 입장료와 주차요금도 모두 무료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문경찻사발축제홈페이지(www.sabal21.com) 를 참고하면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축제를 준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문제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으니 안심하고 문경을 찾아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일상을 회복 중인 우리 모두 봄기운이 가득한 문경새재 문경찻사발축제장을 찾아 힐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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