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칙 개정 이끈 김남수진 총여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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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남수진 16대 총여학생회장(23·불문4)은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반성폭력 학칙 개정운동을 벌여 성폭력 대책위원회로부터 개정 약속을 받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간 운동과정에서 2003년 단 한 건의 성폭력 사건도 제대로 처리해 내지 못한 성폭력 대책위원회의 소극적 태도에 적극 대응해 대책위원장인 부총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연세대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중앙운영위원회의 교육투쟁에 학칙 개정을 포함시키는 적극적인 개정 운동을 벌여 10월 초에 개정을 앞두고 있다.

김남수진 총여학생회장은 “200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학칙 개정 운동에 들어가 대책위에 학칙 개정을 논의할 것을 요구, 12월 학칙개정 소위원회가 만들어져 개정 작업 논의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학칙 개정 운동 과정에서 반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일부 중앙위원들과 대책위원장 퇴진 운동 진행 과정에서 대책위원장이 사직하게 됐음에도 이를 알려주지 않은 학교측의 무성의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대 총여학생회는 올해 5월 대책위가 새로 구성될 때 총여학생회가 추천한 교수 중 유일하게 김현미 교수가 일반 교수 위원에 선임돼 학칙 개정 운동의 첫 성과를 얻어내기에 이르렀다.

김 총여학생회장은 “반성폭력 학칙 중 가해자 징계 및 조치 조항을 강화해 피해자가 원할 경우 가해자의 일정기간 접근 금지, 가해자의 사회봉사 명령과 피해자 보호 조항 강화, 가해자 불출석 시 피해자 및 참고인의 진술을 토대로 하는 사건 심의 조항 추가 등의 내용이 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여학생회는 앞으로 개정될 학칙이 잘 운용되는지 감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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