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25일 프랑스 파리 갤러리 89에서 열려

‘100K-WOMEN’. 예술의 도시 파리 중심가에서 한국여성작가 100인의 작품이 전시되어 주목받았다. 프랑스 파리 도므닐가 89번지에 위치한 ‘갤러리 89’에는 여성신문사가 주최한 ‘2023 제1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 파리아트페어(이하 파리 공모전)’ 수상작품 100점이 1차(4월 3~13일), 2차(15~25일)에 걸려 전시됐다.
파리시내 프롬나드 산책가 아래로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도무닐 거리에 자리 잡은 갤러리 89는 배우 겸 화가 구혜선씨의 전시회로 알려진 곳이다.

갤러리 89 1, 2층에 한국 여성작가들의 30호짜리 작품이 빼곡하게 전시됐다. 안은희 갤러리89 관장은 “한국 여성작가들도 많이 찾아왔고, 현지 반응도 의외로 뜨거웠다”며, “새로운 K 예술의 가능성을 여성작가들에게서 본다”고 말했다.
올해로 16년째 파리에서 갤러리를 운영 중인 안은희 관장은 외국인들은 한국적인 개성이 드러날 때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것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파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이은정 작가의 ‘축제’ 금상 수상작인 임혜영 작가의 ‘나의 숲 16’, 정근화 작가의 ‘싱그러운 여름’, VERTIGO JINA LEE의 마주침, 이효린 작가의 바이러스, 이화연의 정온의 바다, 유영은의 ‘강요와 자유’ 등이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유영은 작가가 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스카프와 볼펜 등의 기념품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 파리아트페어는 2022년 11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3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미술관에서 시상식을 가진 바 있다. 여성신문사는 “한국 여성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새로운 K아트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