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확인서, 기업신용평가 비재무 평가 요소 반영

여경협-KCB MOU기념 ‘여성기업 신용관리 무료지원 이벤트’ 이미지 ⓒ한국여성경제인
여경협-KCB MOU기념 ‘여성기업 신용관리 무료지원 이벤트’ 이미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가 여성기업 신용평가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여경협과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이하 KCB)는 지난 14일 여성기업의 기업평가 지원 확대 및 KCB 기업평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경협이 발급하는 여성기업확인서를 보유한 여성기업에게 KCB가 기업신용평가 가산점을 부여해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기업확인서는 여성기업이 공공기관 입찰 참여 등 공공구매와 기타 여성기업 지원(우대)제도 참여 시, 해당 기업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여성기업임을 증명하는 문서로, 여경협은 여성기업확인제도를 운영해 여성기업의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여성기업제품구매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KCB는 국내 신용평가사 최초로 기업신용평가 시 ‘여성기업확인서’를 비재무 평가 요소로 반영하게 됐고, 이에 여성기업은 신용평가의 점수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입찰 등 공공구매 판로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두 기관은 △기업신용평가(비즈그라운드) 등급 조회 서비스 혜택 제공 △회원 대상 공공입찰 관련 교육‧컨텐츠 제공 △여성기업 지원 사업 활성화 서비스 제공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여성기업확인서를 보유한 여성기업이라면 누구나 여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비즈그라운드 기업신용평가 서비스 30%할인 쿠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황종섭 KCB 대표이사는 “KCB는 기존의 재무데이터 위주의 기업평가 방식 외에 다양한 비재무 정보를 평가체계에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같은 기업의 평가 불이익을 개선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의 기업평가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국내 여성기업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특히 안정적 매출확보를 위해 조달청 등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여성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공공구매제도에 신용평가 부분이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반영하는데 이번 협약으로 여성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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