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체육학회 창립 50주년 심포지엄

(사)한국여성체육학회(회장 홍양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한국 사회발전과 여성체육'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엔 에스코 오가사와라(일본, 아시아 여성체육연맹 회장)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체육관련 여성학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선 아테네올림픽에서의 여성 선수들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체육정책 고위 결정직에 지금처럼 여성들의 진출이 부진하다면 장기적으로 여성체육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배소심 동덕여대 스포츠학과 교수의 발제문 '한국 여성체육의 현황'에 따르면, 여성 고위직은 2004년 현재 대한올림픽위원회 33명 중 7명, 상임이사회 7명 부위원장 중 1명, 25명 상임위원 중 1명에 그친다. 이는 여성체육계에 있어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양성평등 교육을 실현하기엔 역부족인 현실을 방증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체육계 고위직에 여성할당을 실시하고, 체육정책에 미국의 IX처럼 여성을 위한 잠정적 우대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명희 기자 ANTIGON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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