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올해 수상자 33명 선정
메종 까르띠에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Catier Women’s Initiative)가 2023년 펠로우 33명을 발표했다. 한국에선 온라인 멘탈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포티파이’의 문우리 대표가 동아시아 지역 펠로우로 선정돼 한국 창업씬의 저력을 보여줬다.
온라인 멘탈케어 전문 기업 포티파이는 ‘MINDLiNG’이라는 인공지능 앱을 운영하며 건강과 웰빙, 산업, 혁신 및 인프라, 격차 해소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우리 대표 등 수상자 33명에게는 지원금과 맞춤형 멘토링·코칭, 미디어 노출, 네트워킹 기회, 세계적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의 교육 과정 혜택이 주어진다. 어워드별 1위 수상자는 오는 5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1위 수상자는 10만 달러, 2위와 3위는 각각 6만 달러와 3만 달러를 받는다.
2006년 시작된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는 초기 단계의 여성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재정적, 사회적, 인적 자원을 지원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국가·분야 무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가 정의한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갖추고자 하는, 여성이 운영하거나 여성이 소유한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16년간 63개국의 영향력 있는 여성 창업가 298명에게 사업 지원금 총 744만달러(약 97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총 11개 어워드로 구성됐다. 지역 어워드 9개와 주제별 어워드 2개 부문에서 각각 상위 3개의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수상자 33명을 선발했다. 오세아니아, 사하라 이남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지역 어워드가 추가됐고, 모든 성별에 열린 다양성, 공정성 및 포용성 어워드(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를 신설했다. 지원금(200만 달러, 약 26억1900만원)과 펠로우 수(33명)도 늘었다.
시릴 비네론 까르띠에 인터내셔널의 대표 겸 CEO는 “16년 이상 여성 창업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까르띠에에서 여성들은 항상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올해 우리는 신설된 두 개의 지역 어워드와 다양성, 공정성 및 포용성 어워드를 통해, 전 세계에서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이들에 대한 인식을 넓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과 어워드 수상자에 관한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 (www.cartierwomensinitiative.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