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23 이화 국제 심포지엄’
뇌과학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 중요성 짚어

좌측부터 순서대로 이화여대 의과대학 이향운 교수,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 이혜숙 소장,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토드 컨스터블(R. Todd Constable)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제공
좌측부터 순서대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향운 교수,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 이혜숙 소장,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토드 컨스터블(R. Todd Constable)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제공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유용하지만 성차별을 답습한다는 지적도 있다. 편향성을 없애고 이 기술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가 오는 12일 ECC 이삼봉홀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의 뇌과학연구’를 주제로 이 같은 의문에 답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준성 이화여대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의 환영사로 문을 연 이후 이화여대 의과대학 이향운 교수,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 이혜숙 소장,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토드 컨스터블(R. Todd Constable) 교수가 특별 강연을 통해 각자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이화여대 이향운 교수가 “과학 혁명: ChatGPT의 도전을 통한 뇌 연구에서 AI 및 빅데이터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챗GPT의 등장과 함께 뇌과학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갖는 중요성을 짚어본다.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인간 뇌 연구에서 성 및 젠더 관련 과학을 위한 로드맵” 강연을 통해 뇌과학 연구에서 젠더혁신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가 성차과학적 측면에서 편향성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통찰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석학인 미국 예일대학교의 토드 컨스터블(R. Todd Constable) 교수가 “뇌 영상 연구를 위한 빅 데이터 분석에서 AI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뇌과학에서의 빅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질병과 뇌기능, 인간의 행동특성과 뇌기능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접근법을 광범위하게 다룰 예정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화여대 엘텍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의과대학 교수진을 비롯해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BK-21 시스템헬스융합과정 및 컴퓨터의학과 대학원생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이화여대 이향운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뇌과학에서의 젠더혁신연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가 젠더 편향성을 갖지 않도록 이화여대 연구팀이 앞장서 현장 교육을 강조한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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