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운영
영·중·일 외국어 해설 4년 만에 재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화 예매도 확대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거닐고 있다. ⓒ뉴시스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거닐고 있다. ⓒ뉴시스

창덕궁 야간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6일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4년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13일부터 6월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열린다.

돈화문에서 시작되는 관람 동선을 따라 창덕궁에 대한 전문 해설가의 이야기와 대금 연주를 듣다 보면, 후원의 묘미인 부용지와 주합루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사순(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보상무(寶相舞)’라는 전통춤이 새롭게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하반기처럼 하루 150명의 관람객만 받는다. 예약 정원은 1부(오후 7시20분)와 2부(오후 8시) 각 75명씩이다. 입장은 현장 도착 순서대로 3조로 나눠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영·중·일) 해설도 4년 만에 재개돼, 다음달 28일과 6월4일 이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예매 경쟁이 치열해 고령자 등이 배제된다는 지적에 따라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화 예매도 확대된다.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 2매까지 전화(1588-7890)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오는 6일, 20일 오후 4시부터 티켓링크에서 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용은 1매당 3만원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