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매출 100대 기업 분석
2019년 9곳→2022년 35곳 4배 증가

HMM 컨테이너 ⓒHMM
HMM 컨테이너선 ⓒHMM

미등기 임원을 비롯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일명 ‘1억 클럽’에 가입한 대기업 수가 지난해 35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3년 동안 약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4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공개한 매출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1억 클럽’은 2019년 9곳에서, 2020년 12곳, 21년 23곳, 지난해 3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지급한 기업은 에쓰오일(1억 7107만원)이었고, 이어 SK텔레콤(1억 4500만원) LX인터내셔널·E1(1억 4400만원) 순이었다.

평균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으로, 연 6105만원에서 1억 2358만원으로 102.4% 증가했다. HMM에 이어 연봉 증가율이 큰 기업은 카카오(73.8%·지난해 1억 3900만원)였고 네이버(59.1%·1억 3449만원), 에쓰오일(55.1%), E1(53.2%), 금호석유화학(48.9%·1억 4000만원), 삼성SDI(48.7%·1억 16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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