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엉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4일 발표한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88곳(제출유예·신규설립·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금융업 등 84개사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14조9183억원으로 2021년보다 21.34% 늘었다.

영업이익은 159조4124억원으로 전년보다 14.70% 줄었고 순이익은 131조5148억원으로 17.31%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6%로 전년보다 2.39%포인트 줄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56.6원을 번 셈이다.

세금을 제외한 매출액 순이익률도 6.86%에서 4.67%로 전년 보다 2.18%포인트 줄었다. 

매출액 비중의 10.74%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뺀 연결 매출은 2512억686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3.15%(472조407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6조358억원으로 14.21%(19조2250억원) 감소했다. 순이익도 75조8608억원으로 36.33%(43조2781억원) 급감했다. 따라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63%에서 4.62%로 2.01% 감소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5.84%에서 3.02%로 2.82% 줄었다.

지난해 25조원의 적자를 낸 한국전력공사(매출액 비중 2.53%)를 뺀 연결 매출은 2743조6604억원으로 전년 보다 21.44%(484조449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0.35% 5.06% 줄어든 192조676억원, 155조9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한 연결 매출은 2441조4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3%(461조8233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148조6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7조5836억원)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9.35%(24조645억원) 줄어든 100조289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91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29사(76.56%)로 전년(547사)보다 18사 줄었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등 15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운수장비, 유통업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 등 8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운수장비, 운수창고업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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