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엉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4일 발표한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88곳(제출유예·신규설립·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금융업 등 84개사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14조9183억원으로 2021년보다 21.34% 늘었다.
영업이익은 159조4124억원으로 전년보다 14.70% 줄었고 순이익은 131조5148억원으로 17.31%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6%로 전년보다 2.39%포인트 줄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56.6원을 번 셈이다.
세금을 제외한 매출액 순이익률도 6.86%에서 4.67%로 전년 보다 2.18%포인트 줄었다.
매출액 비중의 10.74%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뺀 연결 매출은 2512억686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3.15%(472조407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6조358억원으로 14.21%(19조2250억원) 감소했다. 순이익도 75조8608억원으로 36.33%(43조2781억원) 급감했다. 따라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63%에서 4.62%로 2.01% 감소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5.84%에서 3.02%로 2.82% 줄었다.
지난해 25조원의 적자를 낸 한국전력공사(매출액 비중 2.53%)를 뺀 연결 매출은 2743조6604억원으로 전년 보다 21.44%(484조449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0.35% 5.06% 줄어든 192조676억원, 155조9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한 연결 매출은 2441조4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3%(461조8233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148조6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7조5836억원)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9.35%(24조645억원) 줄어든 100조289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91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29사(76.56%)로 전년(547사)보다 18사 줄었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등 15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운수장비, 유통업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 등 8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운수장비, 운수창고업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