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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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1038곳을 선정했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선정 절차, 일정, 기준 등이 제각각이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 제도를 통합해 도입했다.

중기부는 수출액 규모별로 유망, 성장, 강소, 강소+ 등 4단계로 구분해 선정한 뒤 20여개 수출 지원기관의 해외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강소 단계 기업은 연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유망’에 뽑힌 회사 천하는 사다리차 등 특장차 제조기업으로, 2000년 특장차 전문A/S 기업으로 시작해 지난 2007년부터 사다리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사다리차에 국내 최초로 무선 리모컨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국내 주요 사다리차 업체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국내시장을 넘어 일본, 중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성장’에 뽑힌 해리아나는 선박, 엔진, 산업플랜트에 필요한 센서류‧전기 기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체 연구소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며 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23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강소’의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촉매 소재 업체로, 2022년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기업 중 수출액 1위를 차지하며 지역 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다. ‘강소+’의 세양은 1976년 창립 이후 48년간 축척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용 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치과용 마이크로모터 핸드피스’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편 중기부는 ‘수출바우처(1차)’ 사업 대상으로 2270개사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 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디자인 개발, 홍보, 해외인증 등 13가지 '해외 마케팅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 공급기관을 선택해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중기부는 SK플래닛과 공동으로 청소년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인 ‘스마틴 앱+ 챌린지 2023’을 개최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청소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창의적인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열린 경진대회다. 지난 12년간 3845개 팀이 참가해 423개 앱이 상용화됐고 52개 팀이 창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업 관련 세부적 사항은 수출바우처 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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