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와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일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와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의 수출이 급감한 것은 세계의 수요 감소 때문이며 이는 세계 경기 침체의 전조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국의 수출 침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은 세계경제의 수요 감소를 나타내는 것이며 이는 세계 경기 침체의 전조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국 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지난달 3월 우리나라 수출은 551억2500만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3.6%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제유 등을 주로 수출하기 때문에 국제 무역의 지표 역할을 한다.

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34.5%, 디스플레이 수출은 41.6% 각각 줄었다.

통산자원부는 지난 1일 한국의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 수출이 급감한 것은 세계의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국 경제 성장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무역의 확대는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2년 마지막 3개월 동안 경제는 전 분기보다 위축됐고 올해 1분기에는 성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물가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기로 세계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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